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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오버 & 레이오버 차이! 헷갈려요!

코알라핑퐁 2025. 4.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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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경유편을 예약하다 보면 '스탑오버'와 '레이오버'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둘 다 "어딘가에 잠시 머무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항공권 가격, 일정, 입국 심사 여부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개념이에요.

이 둘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있으면,

더 알찬 여행 일정도 만들 수 있습니다!

 

1. 레이오버(Layover)란?

레이오버는 짧은 시간 동안의 환승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국제선 기준)에 다음 비행기로 갈아타는 경우를 말하죠.

예를 들어, 인천에서 파리로 가는 비행기인데,

두바이에서 4시간 머무른다면 그건 레이오버입니다.

  • ✅ 보통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없고 공항 내에서 대기
  • ✅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환승 호텔은 거의 없음 (특정 조건 제외)
  • ✅ 추가 비용 없이 경유 가능

2. 스탑오버(Stopover)란?

스탑오버는 24시간 이상(국제선 기준) 머무는 환승입니다.

단순한 환승이 아니라, 해당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뉴욕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중 캐나다 토론토에서 2박 3일을 머문다면, 그것은 스탑오버입니다.

  • ✅ 실제 여행처럼 해당 도시에 머무를 수 있음
  • ✅ 항공권 구매 시 스탑오버 옵션 선택 가능 (일부 항공사는 무료 스탑오버 제공)
  • ✅ 호텔 예약, 관광 일정 필요

 

3. 레이오버 중에 공항 밖으로 나가도 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예요.
레이오버가 6시간, 8시간 이렇게 길게 잡혀 있으면

"그 시간 동안 시내 구경 좀 하고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있어요.

1️⃣ 입국 심사가 가능한 나라여야 한다.

레이오버 중 공항 밖으로 나가려면, 해당 국가에 입국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미국은 환승만 해도 ESTA가 필요하고,

일부 국가는 아예 비자가 있어야 입국이 가능해요.

반면, 싱가포르, 두바이, 헬싱키 같은 곳은 비교적 입국이 자유로운 편이라 가능성이 높아요.

2️⃣ 환승 시간이 넉넉해야 해요

공항에서 나가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립니다.

  • 입국 심사
  • 짐 맡기기 (혹은 가지고 다녀야 함)
  • 시내까지 이동 (보통 30분~1시간 소요)
  • 다시 공항 복귀 후 출국 수속

이런 걸 다 고려하면 최소 6시간 이상은 있어야 시도할 만해요.

개인적으로는 8시간 이상일 때만 추천해요.

3️⃣ 짐 문제도 고려해야 해요

레이오버 동안 짐이 자동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는 괜찮지만,

짐을 찾아야 하는 티켓 구조라면 번거로워요.

공항에 짐 보관소가 있긴 하지만, 없는 곳도 있어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해요.

4️⃣ 예외적으로 '레이오버 투어'를 제공하는 도시들도 있어요

몇몇 공항은 레이오버 승객을 위한 짧은 무료 or 유료 시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예를 들면:

  • 인천공항: 한국문화 체험투어나 시내 단기 투어 제공
  • 카타르 도하: 시내 미니투어 (관광비자 포함)
  • 싱가포르 창이공항: 시내 무료 투어 프로그램 운영

 

4. 여행 꿀팁: 스탑오버를 활용해보자!

많은 항공사들이 스탑오버를 장려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핀에어는 헬싱키,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에서 스탑오버를 적극 지원합니다.

추가 요금 없이 유럽 또는 중동 도시를 하나 더 여행할 수 있는 셈이죠!

예시:

  • 핀에어: 인천 → 헬싱키(3일 스탑오버) → 파리
  • 에미레이트항공: 인천 → 두바이(2일 스탑오버) → 로마